솔직히 말하면, 저도 한능검 시험 접수를 해놓고도 한동안 책을 못 폈습니다. '어차피 학교 때 배운 거 복습하면 되겠지'라는 안일한 생각이 발목을 잡았거든요. 막상 펼쳐보니 왕 이름은 뒤섞이고, 사건 연도는 서로 헷갈리고, 문제를 보면 어디서부터 생각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. 2달 동안 천천히 인강을 듣고나니, 앞부분은 또 잊어버리는 악순환이었습니다. 그렇게 허둥대다 최종적으로는 92점으로 심화 1급을 받았는데, 지금 돌아보면 접근 방식 하나를 바꾼 게 결정적이었습니다.한국사가 유독 막막하게 느껴지는 이유제가 처음 공부를 시작하면서 느낀 가장 큰 벽은 '분량'이었습니다. 선사시대부터 현대사까지, 수천 년의 흐름을 한 번에 소화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지쳤습니다. 왕조 이름, 관제 개편, 조약 체결 연도까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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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9. 30. 14: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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